쌍용건설, 두바이 현장에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 적용
쌍용건설, 두바이 현장에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 적용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0.21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QR코드로 2700여개 작업장 공사 진척도 파악
쌍용건설이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레지던스 현장에 도입한 QR코드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 (사진=쌍용건설)
쌍용건설 관계자들이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레지던스 현장에 도입한 QR코드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쌍용건설)

쌍용건설(회장 김석준)이 QR코드를 기반으로 근로자들이 시공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을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레지던스 현장에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은 스마트기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건물 벽면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공종별 진행 사항을 확인하거나 업데이트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검측 결과 코멘트 달기를 비롯해 △사진 기록 △선행 작업 완료 직후 후속 공종 책임자에 알람 전송 △대용량 데이터 도표 및 그래프 시각화 등도 가능하다.

쌍용건설은 이번 플랫폼을 독일 공사관리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인 사블로노와 협력해 개발했다.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에는 일평균 근로자 1만여명이 3300여개 장소에서 작업을 수행하고 있어 현장 근로자간 공사 진척도를 파악하고 공유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그러나 2700여개 작업 공간에 QR코드를 부착함으로써 공종 진행상황을 파악해 즉각적인 후속 공정 투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쌍용건설은 전망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선행·후행 공정 간 작업 연결이 제대로 이뤄져야 공기 지연을 막고 안전시공도 가능하다"며 "QR코드 기반 시스템을 통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 데 투입되는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이고 업무 생산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레지던스 현장은 벽돌을 듬성듬성 쌓아놓은 듯한 독특한 외관이 특징으로, 호텔 3개 동 795객실과 레지던스 3개 동 2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