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프듀' 수사 중 10대 보컬 서바이벌 론칭
엠넷, '프듀' 수사 중 10대 보컬 서바이벌 론칭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10.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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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십대가수' 방영… 지원자 모집 중
엠넷이 내년 초 선보일 10대 보컬 서바이벌 프로그램 '십대가수'. (사진=엠넷)
엠넷이 내년 초 선보일 10대 보컬 서바이벌 프로그램 '십대가수'. (사진=엠넷)

엠넷이 10대 보컬 경연 프로그램 ‘십대가수’를 론칭한다. 

21일 엠넷은 “내년 초 10대 지원자를 대상으로 보컬리스트를 뽑는 ‘십대가수’ 경연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날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10대가 지원하고 10대가 직접 심사하는 게 특징이다. 전 연령층이 참여했던 이전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달리 ‘십대가수’는 10대들이 지원하고 심사위원 역시 10대들로 채워지게 된다. 10대 취향과 기준에 맞게 방송을 만들 것이라는 게 엠넷 측의 설명이다. 

엠넷은 “아마추어나 일반인도 실력으로 주목받을 기회를 제공해 음악에 대한 열정과 풋풋함을 간직한 실력 있는 10대 보컬들의 등용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성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10대들만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10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틀에 박힌 심사평을 벗어나 신선하고 창의적인 심사평을 쏟아낼 것으로 엠넷 측은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10대는 노래 부르는 영상과 ‘십대가수’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지원서를 ‘십대가수’ 공식 메일로 보내면 된다. 

엠넷은 현재 지난 7월 종영된 ‘프로듀스x101’과 관련해 문자 투표 조작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그럼에도 새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은 오디션 장르를 포기할 수 없는 시장 상황에서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