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제복 입은 시민 될 것” 
제74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제복 입은 시민 될 것”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10.2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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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컨벤시아서 개최… 유공자 포상 및 치안퍼포먼스 
유공자 포상하는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유공자 포상하는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제74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이 인천에서 열렸다. 

21일 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30분 인천 송도 컨벤시아 야외마당에서 '경찰의 날 '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1945년 10월21일 미 군정청 산하 경무국 창설을 ‘경찰의 날’로 지정해 매해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국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치안, 세계와 함께 하는 치안 한류’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민갑룡 경찰청장, 경찰청 직원, 현직 경찰관, 순경 교육생 등 경찰 관계자 300여명과 이낙연 국무총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 인사 7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2019 서울 국제경찰청장 회의 참석차 방한한 중국, 러시아, 독일, 칠레 등 29개국 치안 총수들도 자리에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경찰청장 인사말, 올해의 경찰 영웅 현양, 유공자 포상 및 스마트치안 퍼포먼스, 경찰가 제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민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제복 입은 시민’이 되겠다”며 “더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공동체와 힘을 합쳐 빈틈없이 두터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또 “시대가 요구하는 선진 형사사법 체계로의 변화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며 “과오를 성찰하고 국민께 끝까지, 온전하게 책임을 다하는 수사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치안'을 실현해 치안 선진국으로서 전 세계에 'K-cop'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찰 영웅 현양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혁혁한 전공을 세운 차일혁 경무관과 40년 재직기간 중 1300여명의 범인을 검거하고 80년대 인기 드라마 '수사반장'의 모델이었던 최중락 총경에 대한 현양 행사를 진행했다. 

유공자 포상에는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한 중앙경찰학교장 이은정 치안감을 비롯해 총 454명이 영광을 안았다. 

한편 송도 컨벤시아에서는 이 외 ‘제1회 치안산업 박람회’, ‘국제 CSI 콘퍼런스’, ‘2019 서울 국제경찰청장 회의’ 등 다양한 국제행사도 진행돼 경찰의 날 의미가 더해졌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