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불황…ICT 수출 급감
반도체·디스플레이 불황…ICT 수출 급감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10.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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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ICT 수출액, 1년 전보다 22% 감소
(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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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은 1년 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스마트폰 출시로 휴대전화 수출액이 증가했지만, 반도체 디스플레이 감소분이 컸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ICT 수출액은 158억1000만달러(18조370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22% 감소했다.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휴대전화의 경우 11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했다.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해외 생산공장 부품 수요 확대 등으로, 작년 7월 이후 14개월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반면 반도체는 같은 기간 31.5% 감소한 85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시스템 반도체(24억4000만달러)는 파운드리 수출 호조세로 6.6%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지만, 메모리반도체 단가 하락과 수요 둔화 현상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또 디스플레이 수출액도 같은 기간 20% 감소한 2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정부는 “OLED 패널은 (수출이) 증가했지만, 중국 발 과잉공급에 따른 LCD 패널 생산량 조정으로 감소세가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홍콩을 포함한 중국 수출액(77억8000만 달러)이 전년 동기대비 33.1% 줄었다. 또 미국과 EU 수출도 각각 13.5%, 7.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베트남은 7.1% 오른 26억4000만달러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일본 수출액도 전년 동기대비 17.2% 늘었다.

지난달 ICT 수입액은 디스플레이를 제외하면 전 분야에서 증가했다. 전년 동기대비 반도체(39억 달러)는 9.4% 증가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9억1000만 달러) 1.4%, 휴대전화(8억7000만 달러)는 44.3% 늘었다. 이에 반해 디스플레이는 작년 9월보다 35% 감소한 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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