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수출하려던 제주산 불법폐기물 8200t 처리완료
군산, 수출하려던 제주산 불법폐기물 8200t 처리완료
  • 이윤근 기자
  • 승인 2019.10.21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청 자원순환과 직원들 '구슬땀'…약 5개월 걸쳐 마무리

전북 군산시가 소재파악이 어려워 방치돼 있던 생활폐기물을 군산시청 자원순환과 직원들의 발로 뛰는 노력으로, 불법폐기물 전량을 타 지역으로 반출해 처리 하는 성과를 이루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군산자유무역지역 내 A사 물류창고에 보관 중이던 압축폐기물 8200여t을 제주시 생활폐기물 위탁 처리업체에서 처리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압축폐기물은 제주시 생활폐기물로 평택시 소재 업체에 위탁됐으나 위탁받은 B업체는 이를 불법으로 수출하려다 수출길이 막히게 됐다.

이에 군산항에 야적돼 방치돼 있다가 A사 물류창고로 이적해 장기간 방치됐던 폐기물을 적발한 군산시는 이와 관련 발 빠르게 조사를 실시했지만 평택시 소재 B업체 대표의 소재파악이 되지 않는 등 원인자 처벌이 쉽지 않았다.

이에 군산시는 제주시를 직접 방문 제주시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와 별개로 환경부 및 평택시 등을 수차례 방문해 처리 방안을 찾았다.

또한 지역구 국회의원과도 협의해 해당 지자체에 불법폐기물의 조속한 처리를 꾸준히 요구하고 는 등 처리 방안을 마련해 지난 5월부터 지난 16일까지 약 5개월에 걸쳐 8200여t의 제주산 불법폐기물을 전량 처리완료했다.

채왕균 자원순환과장은 "앞으로도 불법투기 폐기물을 수시 파악하고, 발생우려사업장들에 대해서는 특별점검 등을 통해 불법폐기물이 원천적으로 발생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iyg35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