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이은 AI 검출… 방역당국 '긴장'
돼지열병 이은 AI 검출… 방역당국 '긴장'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10.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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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조류 분변서 검출… 고병원성 1∼2일 내 확인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이어 야생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까지 국내에서 검출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0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충남 아산 권곡동 곡교천 주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 1건을 분석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H5형은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AI 바이러스인 만큼 환경과학원은 이 바이러스를 정밀검사할 방침이다.

고병원성 여부 최종 확인에는 1∼2일 소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환경과학원은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검출 지점 반경 10㎞를 중심으로 곡교천 주변 철새 도래지에서 야생조류 분변과 폐사체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관계기관에 신속한 방역을 지시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