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승엽 고양문화원장
[인터뷰] 이승엽 고양문화원장
  • 임창무 기자
  • 승인 2019.10.20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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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시민들 관심 속 보존·육성·보급 돼야”
재정 안정 위해 회원수 1000명 목표 달성 ‘최선’
(사진=임창무 기자)
(사진=임창무 기자)

“우리의 고유문화는 우리가 자칫 그 문화의 끈을 놓는 순간, 아침 안개처럼 사라지는 것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우리 문화유산이기에 시민의 절대적 관심 속에 보존, 발굴, 육성, 보급돼야 한다.” 또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사명이기에 누군가는 나서서 이 봉사에 동참해야 한다.”

이승엽 제11대 고양문화원장의 일성이다.

이에 본지는 20일 이 원장에게 문화원장으로 첫발을 내딛게 된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알아봤다.

△문화원장으로서의 첫발은?

지난 2002년 주위의 권유로 고양문화원 감사로 봉사를 시작해 인연이 됐고, 지금껏 문화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문화원의 역할은?

우리 생활속에 자리 잡고 있는 ‘농악’ 단체의 경우 11개 단체가 고양문화원의 지원을 받고 있고, 최근 문화원이 주관한 전국 행사로는 행주대첩 전국휘호대회를 꼽을 수 있는 데 올해로 5회째인 휘호대회는 지난 7월6일 고양체육관(대화동 소재)에서 540명의 서예가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특히, 이번 휘호대회는 행사 당일 명제를 추첨해 ‘현장명제’에 의한 대회가 개최돼 공정성을 입증하는 대회로 평가 받았다.

또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독립운동 유적지 현장 답사를 경기도와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원이 주관하는 것으로 총 15회 답사를 지난 9월 28일 종료했다.

△문화원 운영은?

문화원장으로 취임할 당시 회원수는 대략 300여명이 었지만 불과 1년 사이에 600여명으로 회원이 급증했다. 목표 회원수는 1000명이다. 이렇게 회원 수를 고집하는 것는 문화원의 정상운영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재정적 안정이기 때문이다.

△끝으로 전통혼례식 소개한다.

젊은이들이 서양격식에 맞춘 지금의 혼례가 아닌 우리 전통의 혼례를 한옥으로 잘 지어진 고양문화원에서 한다면 혼례 당사자에게 무한한 영광이 될 것으로 보이고 항상 고민거리로 다가서는 주례 걱정은 사라질 것이다. 이는 문화원에서 추천하는 유도회와 성균관의 귀한 인사가 주례를 집전하게 돼 꽤적한 호수공원을 배경으로 한 명예로운 혼례식이 될 것이기에 적극 권장하고 싶다.

[신아일보] 고양/임창무 기자

ic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