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도시철도 2호선 판교대장지구 연장 검토하겠다”
“성남도시철도 2호선 판교대장지구 연장 검토하겠다”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9.10.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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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시장 ‘행복소통청원 3호’ 동영상 공식 답변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은 “성남도시철도 2호선(트램)의 판교대장지구 연장에 대한 타당성을 용역 수행에 포함해 검토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은 시장은 지지자 수 5,000명을 넘겨 성남시 행복소통청원 3호로 채택된 ‘성남도시철도 2호선 등 지표 현행화 용역 과업지시서에 대한 민원요청’과 관련해 게시판에 동영상 답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은 시장은 “트램이 운행되려면 최소왕복 4차로 이상의 도로가 확보돼야 하고 종단경사가 6%이내여야 하는 등 기술적으로 요구되는 여러 가지 사항들이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청원을 반영해 용역수행 시 판교대장지구 연장방안에 대한 타당성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애초 시가 계획한 성남도시철도 2호선은 판교지구 원마을12단지~판교테크노밸리~판교역을 거쳐 정자역과 운중동으로 갈라지는 노선이다.

성남도시철도의 총연장은 13.7㎞에 17개역과 차량기지가 설치되며, 소요되는 사업비는 3539억원이다.

지난 7월 5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 중이다.

이번 성남도시철도 2호선 판교대장지구 연장검토 요청청원은 지난 8월 21일 등록돼 9월 19일 5064명 동의로 마감됐다. 지난해 12월 3일 성남시 청원 1호로 채택된 판교 8호선 연장(5196명), 지난 2월 16일 청원 2호로 채택된 서현동 110번지 공공주택 지구지정 철회 요구(5088명) 이후 3호 청원이다.

시 행복소통청원 게시판의 청원내용은 접수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5000명 이상 동의하면 시장 또는 실·국장이 30일 이내에 시의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는다.

시는 시민의 적극적인 시정참여와 소통을 이뤄나갈 목적으로 민선7기 들어 처음으로 시민 청원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