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타개 비상경제 대응체제 돌입
경기불황 타개 비상경제 대응체제 돌입
  • 성남/전연희기자
  • 승인 2009.03.0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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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태스크포스팀 운영
하기위한 비상경제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성남시는 기존의 재정 조기집행, 일자리·실업대책, 기업지원, 도시건설 등 4개 비상경제대책 추진분야에 환경녹지 분야를 추가해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또 분야별 임무추진부서를 기존 13개 부서에서 32개 부서로 늘렸다.

개편 강화된 성남시 비상경제대책상황실의 T/F팀 조직은 송영건 부시장을 실장으로 총괄팀, 재정경제팀, 복지지원팀, 도시건설팀, 환경녹지팀 등 5개팀이 편성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이 당초 3%에서 -2%로 하락했고 일자리 전망치도 대폭 축소돼 비상대책상황실의 조직 강화 운영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성남시의 비상경제행정체제가 모든 부서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시 출연기관을 비롯, 민간 사회단체 등에도 일자리 창출 사업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새마을, 바르게살기, 자유총연맹 등 3개의 민간단체는 사업예산 3500여만원을, 42개 사회단체는 49건의 보조금 지원사업 예산 1400여만원을 절감키로 했다.

성남시설관리공단 등 4개 시 출연기관 역시 소속 직원 기본급 3% 기부 등으로 총 3억70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해 일자리 창출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앞서 서민일자리 창출기금 마련을 위해 5급 이상 간부공무원 148명이 봉급 3%를 반납했다.

공무원직장협의회 소속 6급이하 공무원들은 초과근무수당 5시간 기부운동에 동참해 11억9500만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시는 이 기금으로 '청년인턴사업'을 추진, 지역 내 기업지원시설과 사회복지시설에 하루 110명의 인턴을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또 공무원 여비와 일반운영비 등 경상비 예산 5%를 절감한 21억7600만원의 기금으로 일자리를 만들어 하루 29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