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에 효자된 ‘노안 돌미나리’
농민들에 효자된 ‘노안 돌미나리’
  • 나주/김승남기자
  • 승인 2009.03.0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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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100억…서울 가락시장 유통량의 70-75% 점유
연합회 “비가림하우스 지원시기 앞당기고, 지원 늘려야”

나주시 노안면의 돌미나리가 겨울철 소득 작목으로 각광 받는 동시에 고소득까지 안겨주면서 재배 농민들의 ‘효자작목’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노안면 일대 3백만㎡(270㏊)에서 생산되는 미나리는 연간 5천6백톤, 4㎏들이 상자로는 140만~150만개에 달하고 있다.

현재 연 매출이 1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짭짤한 소득을 올릴 수 있었던데는 107개 농가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노안 돌미나리 연합회’(회장 노명학)가 구심점 역할을 했다.

생산과 출하물량 조절, 품질상태 점검 등을 꼼꼼히 살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면서 광주와 기타지역을 제외하고 서울 가락시장 유통량의 70~75%를 차지하고 있다.

노안 돌미나리는 평균 7-8℃의 깨끗한 지하수를 활용하고 농약을 비롯한 화학성분은 일절 사용하지 않는데다, 토질이 뛰어나 부드럽고 향긋한 맛이 일품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노안 돌미나리는 벼농사가 끝난 뒤 봄까지 노지에서 한 두차례, 비가림 하우스에서는 4번까지 수확이 가능해 벼농사의 소득을 앞지르고 있다.

나주시에서도 비가림하우스 설치와 박스 제작비등 미나리 생산량 증대와 출하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특히 돌 미나리 집하장 설치를 위해 부지매입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