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역,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대구역,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0.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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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 미끄럼 방지 타일·비상벨 등 호평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 선정된 대구역 화장실 입구. (사진=한국철도)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 선정된 대구역 화장실 입구. (사진=한국철도)

한국철도공사(이하 한국철도, 사장 손병석)가 지난 18일 서울시 중구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열린 '제21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시상식에서 세 개 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은 행정안전부와 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주관해 화장실 이용과 문화개선에 기여한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철도는 올해 대구역으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평창역과 안락역으로 각각 은상과 동상에도 이름을 올렸다.

대구역은 환승역으로 하루 열차 이용객이 2만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9월 화장실 전면 리모델링 후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역 화장실 입구에는 대형 픽토그램이 설치돼 있으며, 내부에는 노약자를 위해 미끄럼 방지 타일을 설치하고, 화장실 칸마다 안전손잡이를 설치했다. 또, 여자 화장실에는 긴급한 상황에 역무원 등을 부를 수 있는 비상벨을 설치했다.

평창역 화장실은 지난해 동계올림픽 기간 외국인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안락역 화장실은 음악방송으로 주목 받았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