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호 태풍 '부알로이' 발생… 또 일본으로
제21호 태풍 '부알로이' 발생… 또 일본으로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10.20 0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1호 태풍 '부알로이'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제21호 태풍 '부알로이'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19일 밤 발생한 제21호 태풍 '부알로이'가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괌 동남동쪽 105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의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17m 이상을 기록했다.

열대저기압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1m 이상~17m 미만'이면 열대저압부, '초속 17m 이상'이면 태풍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이 열대저압부는 제21호 태풍 부알로이로 발전했다. 이날 오전 3시 기준 태풍의 중심기압은 996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0m다.

이번 태풍은 소형 크기를 유지한 채 세력을 키우면서 일본 도쿄 쪽으로 북서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21일 오후 3시께 괌 동쪽 320㎞ 부근 해상을 지나 풍속이 강해진 뒤 24일 오전 3시께 괌 북북서쪽 1130㎞ 해상에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겠다.

일본에 상륙할 때는 오는 25일 오전 3시께로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초속 43m로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부알로이의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4~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부알로이'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태국의 디저트 종류이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