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미인쌀’ 최고의 쌀로 급부상
‘녹차미인쌀’ 최고의 쌀로 급부상
  • 보성/임준식기자
  • 승인 2009.03.0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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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우수브랜드·전남 우수브랜드 쌀 2년 연속 선정
친 환경쌀 생산 GAP 인증 획득으로 품질·안전성 보장

보성군(군수 정종해)에서 생산되는 '녹차미인 보성쌀'이 지난해 전국 우수 브랜드 쌀에 선정된데 이어 전남 10대 브랜드 쌀에 2년 연속 선정되면서 전국 소비자들에게 각광받는 최고의 쌀로 급부상하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녹차미인 보성쌀'이 각종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전국 농협 판매장에 납품되는 등 판로가 확보되면서 찾는 소비자도 늘어 판매량이 20%정도 증가하고, 지역의 보성쌀 판매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보성농협 만평지점에서 녹차미인 보성쌀 판매를 담당하고, 박선미씨는 “육안으로 봐도 쌀알이 투명하고 윤기가 자르르 흘러 고품질 쌀임을 단번에 알 수 있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며 “한번 맛을 본 소비자들은 그 맛에 감탄해 다시 찾기 때문에 녹차미인 보성쌀 주문이 하루에도 수십통씩 전화가 걸려온다.

”고 말했다.

특히, 섬진강 최상류 지역으로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과 기름진 옥토에서 자라며, 맛 좋기로 유명한 호평벼 품종과 탑라이스의 과학적 생산지침에 따라 농가와 100% 계약 재배로 생산된다.

평당 주수도 80-85주를 심는 일반 쌀농사와는 달리 60주를 기본으로 심어 쌀의 질을 높이고, 파종도 7-8kg인 관행 재배의 절반수준인 4kg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병해충 종합관리로 친환경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보통 쌀보다 밥맛이 더 좋은 이유는 쌀에 단백질 함량이 6.5% 이하로 일반쌀(6~8%)보다 낮고, 완전미율도 95% 이상을 자랑하며, 적기수확 및 최신식 저온 저장ㆍ건조ㆍ도정으로 연중 햅쌀의 맛을 유지시키고 있다.

햅쌀시장 선점과 재해 분산을 위해서 한 달가량 빠른 5월 중 모내기를 실시하고 있으며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우수농산물(GAP)인증‘을 획득했다.

GAP인증은 종자와 비료, 농약 등의 사용기준을 정해 생산에서 유통까지 체계적으로 유해요소를 관리하고, 기준을 충족시키는 농산물에 한해 품질과 안전성을 인증해 주는 국제적인 제도이다.

또한, 올해에는 농수산식품부 지원 등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최신도정시설 설치 ▲건조 저장부ㆍ현미부ㆍ백미부 칸막이 구분 설치 ▲자동 포장 및 로봇 적재시스템 구축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균일한 고품질 명품 브랜드쌀 생산이 가능하도록 착색립 여부를 선별할 수 있는 ‘색채선별기’와 희나리 및 이물질을 선별할 수 있는 ‘이물선별기’. 96%이상의 완전미율을 얻을 수 있는 ‘진동체선별기’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설 개보수가 완료되면 명품 쌀 생산은 물론 호평벼, 동진1호, 온누리 등 3종의 원료로 연간 1만 7400톤의 원료곡을 처리할 수 있게 되며, 연간 제품 생산량은 8000톤의 백미를 비롯해 총 1만2500톤에 달하고, 특히 녹차미인 보성쌀 5000톤, 건강미 5000톤, 녹차향기 2500톤 등 다양한 브랜드 쌀도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