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협력업체 경쟁력은 지속성장 원동력"
조현준 효성 회장 "협력업체 경쟁력은 지속성장 원동력"
  • 나원재 기자
  • 승인 2019.10.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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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주요 계열사,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부터 해외연수 등 지원
지난 5월 효성중공업 임직원들과 협력사 직원들이 서울시 마포구 노을공원의 ‘효성 나눔의 숲’을 찾아 나무심기 등 생태 보존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효성)
지난 5월 효성중공업 임직원들과 협력사 직원들이 서울시 마포구 노을공원의 ‘효성 나눔의 숲’을 찾아 나무심기 등 생태 보존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효성)

효성그룹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면서 상생을 강조하고 있다. 효성은 협력사 경쟁력이 강화될수록 지속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18일 그룹에 따르면 조현준 효성 회장은 평소 “협력업체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상생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효성의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효성은 한국능률협회 등 외부전문기관을 활용해 협력업체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은 이를 통해 협력업체의 최고경영자(CEO)와 품질·생산 책임자를 대상으로 공정, 경영, 품질 등 교육을 실시하고, 공장의 기본적인 환경 구축부터 자재와 설비 관리, 원가절감, 품질개선을 돕고 있다.

최근엔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을 통해 협력업체의 생산성 향상을 끌어올리고 있다.

효성은 전자 계측장비와 품질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ICT-QC시스템(정보통신기술을 통한 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검사 시간을 단축하고 제품 신뢰도 향상과 불량률 감소가 가시화됐다고 덧붙였다.

매년 우수협력업체를 선정해 해외 연수도 실시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협력업체 15곳을 선정, 해외 기업 연수를 지원했다.

선정된 우수협력업체는 글로벌 기업의 생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생산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경영혁신 성공사례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효성은 협력사와 함께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야외활동이나 동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소통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효성)

마포 본사와 창원공장 등 주요 사업장에서는 소통 확대와 상생 방안 마련을 위해 협력사와 매년 4회 이상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열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5월 협력사 임직원들을 초청해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효성은 이 외에도 기술업무 협약 체결과 함께 매년 연말 우수 협력업체에 시상하고,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상생 기반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