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믿고 마시는 안심 수돗물 공급체계 구축
부천, 믿고 마시는 안심 수돗물 공급체계 구축
  • 오택보 기자
  • 승인 2019.10.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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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까치울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추진
경기 부천시 까치울정수장 전경. (사진=부천시)
경기 부천시 까치울정수장 전경. (사진=부천시)

경기 부천시는 수돗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붉은 수돗물 걱정 없는 상수도 공급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총 사업비 549억원(국비 384억원, 시비 165억원)들여 까치울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한다.

시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0년 3월에 착공해 2022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2020년 국비 114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오존 처리와 입상 활성탄인 숯으로 한 번 더 걸러주는 과정을 추가해 기존 정수처리공정으로는 처리하기 힘든 흙냄새 등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최근 팔당상수원의 수질이 악화하고 조류 발생 빈도가 증가해 수돗물에 대한 불신과 민원이 야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되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 수질을 한 단계 높여, 신뢰감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지방 상수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관망 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내년에 104억원(국비 73억원, 시비 31억원)을 투입하는 신규 사업으로 상수도관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상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해 물 공급과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

시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유량과 수압, 수질, 누수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사고대응 골든타임을 확보해 사고 영향을 크게 줄이고, 수도관 내 침전물을 주기적으로 제거해 상수도 관망 유지관리 중 발생이 불가피한 적수 사고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덕천 시장은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와 스마트관망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수질 관리로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맛·냄새 등의 품질 면에서도 최고 수준의 수돗물을 각 가정에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tboh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