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600억달러’ 돌파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600억달러’ 돌파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10.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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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브랜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6위
지속 발전 가능한 미래 혁신기술 높이 평가
(이미지=연합뉴스)
(이미지=연합뉴스)

삼성전자가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의 브랜드 가치평가에서 사상 처음으로 600억달러(약 71조원)를 돌파했다.

17일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611억 달러로, 100대 브랜드 중 6위다.

올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599억 달러보다 2% 상승했다. 2016년 500억달러를 돌파한지 3년 만이다. 

앞서 인터브랜드가 산정한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2012년(329억 달러) 300억달러를 넘긴 후, 2014년 455억달러, 2016년 518억달러 등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10년 전인 2009년(175억 달러)과 비교하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250% 상승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The Sero)’,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 등 제품혁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삼성전자가 5세대(G) 네트워크부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전장 등 미래 선도 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보유했고,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확고한 1위 자리를 유지하며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며, 최근 선보인 펼치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분야에서 글로벌 첫 5G 상용화에 성공했고,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선 업계 최고 성능의 ‘12Gb LPDDR5’와 세계 최초 6세대 V낸드 기반의 SSD를 양산했다. 
또 시스템 반도체 분야도 지난 4월 연구 개발과 생산시설 확충에 133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인터브랜드는 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소비자들과의 다양한 접점에서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