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내달 개통
유치원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내달 개통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10.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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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입학 절차 완료… 11월1일부터 서비스 시작
'처음학교로' 메인. (사진='처음학교로' 홈페이지)
'처음학교로' 메인. (사진='처음학교로' 홈페이지)

유치원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 학부모 서비스가 내달부터 시작된다. 

17일 교육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신뢰회복 추진단 회의를 열고 “2020학년도 유치원 신입생 모집을 위한 온라인 입학과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 서비스를 11월1일부터 시작한다”고 전했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입학 절차를 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 접수·추첨·등록을 위해 학부모가 직접 유치원을 방문해야 했던 절차를 개선한 것이다. 

그간 특히 사립유치원 참여도가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올해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유아모집·선발에 대한 조례 제정을 함에 따라 사립유치원도 의무적으로 ‘처음학교로’에 참여하게 됐다. 

2020학년도 ‘처음학교로’ 일정을 보면 우선모집은 11월5일부터 7일까지 접수, 12일 추첨·결과 발표, 13일부터 14일까지 등록이다. 

일반모집은 19일부터 21일까지 접수, 26일 추첨·발표, 27일부터 29일까지 등록 일정으로 진행된다. 우선·일반모집 모두 각각 최대 3곳까지 신청할 수 있다. 추가모집은 유치원별로 12월2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이뤄진다.

교육부는 올해 접수 시 학부모의 편의를 위해 일부 시스템을 개선했다. 올해는 ‘처음학교로’ 서버를 증설해 접수 첫날과 추첨·발표일에 동시간대 접속자가 폭주해 학무보가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없앴다.

또 ‘처음학교로’에 자동 문자완성 기능을 넣어 유치원 이름을 모두 기입하지 않아도 유치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고 유치원별 알림 문자 발송 기능을 부여했다. 

아울러 유치원의 결원 정보를 상시 확인할수 있도록 ‘처음학교로’ 시스템을 연중 개방하고 세종 등 일부 교육청은 접수기간 내 접수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교육부는 일부 사립유치원에서 ‘처음학교로’ 학무보 서비스 개통 전 미리 현장 접수를 유도하는 등 공정치 못한 모집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지도·감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