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 1층 상가 3.3㎡당 평균 분양가 '5206만원'
강남 3구 1층 상가 3.3㎡당 평균 분양가 '5206만원'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0.1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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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강남권과 1900만원 차이…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서울 강남3구와 비강남권 분양 상가 분양가. (자료=상가의신)
서울 강남3구와 비강남권 분양 상가 분양가. (자료=상가의신)

상가 1층 3.3㎡당 평균 분양가가 서울 강남 3구는 5206만원, 비강남권은 3306만원으로 조사됐다. 비강남권 보다 평당 분양가가 1900만원 비싼 강남3구의 올해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플랫폼 '상가의신'에 따르면, 현재 분양 중인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상가 1층 평균 분양가는 3.3㎡당 5206만원이다.

이는 비강남권 1층 상가 3.3㎡당 평균 분양가 3306만원보다 1900만원 높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상가의신'에 등록된 수도권 지역 상가 분양 270개 현장, 총 7473실 가운데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산출한 것이다.

한편,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지난해 2분기 11%에서 올해 2분기 9%로 2%p 하락했다.

반면 강남 3구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지난해 2분기 9.5%에서 올해 동기 11.8%로 2.3%p 증가했다.

수도권 전체 공실률이 줄었지만, 강남 3구 공실률은 오른 것이다. 일반적으로 강남권 상가는 타 지역 상가에 비해 기대 수익률이 낮게 책정되는 편이라고 상가의신 측은 설명했다.

권강수 상가의신 대표는 "서울 강남권 분양상가는 다른 지역보다 분양가가 높은 편이어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며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경기불황 등으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활발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지역의 이름값보다는 현실적인 수익률과 공실 가능성 등을 잘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