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 뜻 받들어 과감한 개혁 추진하겠다” 
윤석열 “국민의 뜻 받들어 과감한 개혁 추진하겠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10.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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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국감서 밝혀… “검찰 변화 목소리 잘 알아” 
17일 국정감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는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17일 국정감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는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민의 뜻을 받들어 과감한 검찰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17일 국회에서 이뤄진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은 이같이 밝혔다. 

윤 총장은 “저는 비롯한 검찰 구성원들은 검찰의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국민의 뜻과 국회의 결정을 충실히 받들고 검찰 스스로 추진할 수 있는 개혁방안을 과감하게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위원들의 애정어린 조언을 성실하고 겸허한 자세로 경청해 국민의 원하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틀 만인 지난 16일 “검찰개혁을 중단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 장관 사퇴로 검찰개혁 동력이 상실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고자한 것이다. 이날 윤 총장 발언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 모습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자체 검찰개혁안을 마련 중인 검찰은 지난 1일 특수부 축소 및 외부기관 파견검사 복귀, 4일 공개소환 전면폐지, 7일 밤 9시 이후 심야조사 폐지, 10일 직접수사 축소 및 전문공보관 도입 등 개혁안을 발표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