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A350’ 10호기 도입…중장거리 노선 강화
아시아나 ‘A350’ 10호기 도입…중장거리 노선 강화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10.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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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장거리 노선 공급 전체의 60%까지 늘려
지속적인 A350 도입으로 기단 세대교체도 속도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A350’ 10호기 도입행사에서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사진 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아시아나항공)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A350’ 10호기 도입행사에서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사진 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최첨단 항공기 ‘A350-900’ 10호기를 도입해 중장거리 노선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6일 오후 A350 10호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해 도입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한창수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과 번영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연료 효율성이 25% 이상 뛰어나 장거리 비행에 최적화된 A350 10호기 도입으로 중장거리 노선 강화 전략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A350은 아시아나항공 장기 계획에서 중추 역할을 맡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025년 장거리 노선 공급을 전체의 60%까지 늘려 장거리 중심 네트워크 항공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을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동남아 노선인 싱가포르, 베트남 하노이·호치민 노선뿐만 아니라, 장거리 노선인 유럽의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노선을 비롯해 미주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노선에 투입하고 있으며, 오는 28일 취항하는 포르투갈 리스본 노선에도 운항할 예정이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메인에서 에어버스사 주최로 열린 ‘A350XWB 심포지엄’에서 2018∼2019년 전 세계에서 A350을 운영하는 항공사 중 A350 ‘Operational Excellence Award(운영 신뢰도 최우수)’ 수상 항공사로 선정되며 신뢰를 인정받기도 했다. A350은 전 세계 29개 항공사가 약 302대를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A350은 △뛰어난 연료 효율성 △기내 와이파이(WIFI)와 로밍서비스 제공 △동급 중대형 항공기 대비 확대된 객실 공간 △소음과 탄소 배출이 적은 친환경성 △기내 기압· 습도·조명 개선으로 쾌적한 기내 환경 제공 등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A350의 지속적인 도입으로 아시아나항공의 기단 세대교체도 한층 빨라진다.

아시아나항공은 중장거리 노선에 연료 효율성이 높은 A350 위주로 투입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단거리 노선에는 올해 처음 도입한 ‘A321NEO’를 투입해 노선 경쟁력을 강화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025년까지 A350 3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A321NEO는 2025년까지 25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A350’ 10호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A350’ 10호기. (사진=아시아나항공)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