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양우제·김광회, 대학생 주택건축대전 대상
중앙대 양우제·김광회, 대학생 주택건축대전 대상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0.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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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마당 활용한 저·고층 혼합 주거공간 제시
제23회 대학생 주택건축대전 대상 작품 'Life with C(Cycle, City, Community, Coexistence, Connect, Co)' 모형. (사진=LH)
제23회 대학생 주택건축대전 대상 작품 'Life with C(Cycle, City, Community, Coexistence, Connect, Co)' 모형. (사진=LH)

중앙대 양우제·김광회 학생이 LH가 개최한 대학생 주택건축대전에서 공유마당을 활용한 저층·고층 혼합형 주거공간을 제시해 대상을 차지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7일 오후 2시 경남 진주시 본사에서 '제23회 대학생 주택건축대전 시상식'을 연다고 밝혔다.

대학생 주택건축대전은 새로운 주거유형 및 주택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1995년부터 시행해왔다.

LH는 올해 창사 10주년을 맞아 그간 진행했던 주택건축대전 발자취를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상금 규모도 대폭 늘렸다.

공모 주제는 'Appropriate Sustainability(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적정주거)'로, 생애 주기별 요구와 다변화하는 주택 소비패턴을 지속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집합주거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지난 6월 시작된 공모전에는 전국 67개 대학교 총 200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중 중앙대학교 양우제·김광회 학생이 'Life with C(Cycle·City, Community·Coexistence·Connect·Co)'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도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주거 동 사이 공유마당을 활용해 저층형과 고층형 주거를 혼합한 계획안이다.

이어 금상은 서울시립대 김남훈·이석이 학생이 '다중적 집합주거' 작품으로 받았고, 은상은 충남대 이나래·황상민 학생이 'What's in your pocket?' 작품으로 차지했다. 동상에는 2팀이 선정됐으며, 장려상 15팀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H는 수상팀들에 총 1600만원의 장학금과 상패를 수여하고, 해외 건축기행 특전과 입사 시 가산점 혜택도 부여한다. 입상 작품집은 전국 대학교 도서관 및 설계회사에 배포해 학생들의 취업도 도울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LH는 대학생 주택건축대전을 통해 건축 분야 우수한 인적자원이 지속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주거문화 발전과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