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응급수영교실 주민반 신규 개설
동작구, 응급수영교실 주민반 신규 개설
  • 허인 기자
  • 승인 2019.10.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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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까지 대상 확대…19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
(사진=동작구)
(사진=동작구)

서울 동작구가 어린이 응급수영교실에 이어 성인까지 대상을 확대해 다음달 5일부터 28일까지 한 달 간 ‘응급수영교실 주민반’을 신규 개설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4년 응급수영교실을 전국 최초로 시작해 올해 6년 차를 맞이했다.

기존 응급수영교실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나, 이번 주민반 신규 개설로 유아부터 성인까지 동작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동작구형 단계별 응급수영 학습체계를 구축했다.

응급수영교실은 영법을 가르치는 보통의 수영교육과는 달리 안전한 입·퇴수, 뜨기, 구명조끼 착용법, 체온유지 등 생존기술을 교육해 위급상황 시 응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응급수영 전문강사의 지도 아래 이론과 실습, 게임을 통한 △수영장의 안전한 시설사용 △부력의 이해와 물에 뜨기 △물에서 효과적인 이동방법과 노젓기 △개인 구명장비 착용하기 등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기술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2인 1조로 호흡하며 이동하기 △구명환, 던짐줄을 활용한 타인구조 △심폐소생술 등 상황별 인명구조 방법을 익히게 된다.

구는 19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사당문화회관 수영장(사당로8길 9)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 정규반을 편성해 무료로 진행한다.

구청 홈페이지 또는 방문을 통해 오는 31일까지 반 별 10명씩 총 20명 선착순 모집한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모집인원의 20%는 오프라인으로 접수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체육문화과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종록 체육문화과장은 “이번 교육은 예기치 못한 수상 위급상황 시 신속한 대처로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도 지킬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다”며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4월부터 찾아가는 응급수영, 방학특강 응급수영, 가족 응급수영교실 운영으로 어린이 613명, 부모 168명 등 총 781명이 참여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