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단체·전문가 등 참여 ‘광화문광장 토론회’ 개최… 박원순 시장 ‘경청’
서울시, 시민단체·전문가 등 참여 ‘광화문광장 토론회’ 개최… 박원순 시장 ‘경청’
  • 전상현 기자
  • 승인 2019.10.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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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과 관련해 ‘제1차 시민토론회’를 18일 교보빌딩 컨벤션홀에서 실시한다.

서울시는 지난 9월 19일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시기에 연연하지 않고 시민과 폭넓게 소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경청·토론·공개’를 기본방향으로 연말까지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시민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생산적인 토론을 이어가겠다고 발표했다.

토론회는 박원순 시장과 김원 위원장 등 광화문시민위원회와 시민단체, 전문가, 일반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에 걸쳐 폭넓은 논의의 시간을 갖는다. 시민위원회-시민단체-외부 전문가가 논의테이블에 함께 모여 토론하고 전문가와 시민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주제는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왜 필요한가’이다. 추진경위와 그동안 제기됐던 예산, 교통대책 등 주요쟁점을 공유하고, 역사성·보행성·시민성을 회복한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하여 각계의 목소리를 담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토론회를 시작으로 4회에 걸친 토론회를 갖는다. 추진시기, 범위, 방식 등 사업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를 진행하고, 점차 토론 쟁점을 정리해가는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쟁점 중 장시간 토론으로 시민의견 수렴이 필요한 의제는 12월에 개최되는 300명 규모의 두 차례 ‘시민 대토론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역사성·보행성·시민성을 회복한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하여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할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시민들이 그리고 꿈꾸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에 대한 의견을 용광로처럼 녹여내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sh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