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하나금융지주, 낮은 밸류에이션 극복 어려워…목표주가 3만8천원·중립의견 유지
[특징주] 하나금융지주, 낮은 밸류에이션 극복 어려워…목표주가 3만8천원·중립의견 유지
  • 이고운 기자
  • 승인 2019.10.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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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증권)
(사진=SK증권)

SK증권은 16일 하나금융지주가 경쟁사 비해 낮은 밸류에이션 극복 계기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 목표주가 3만8천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구경회 연구원은 "과거 하나금융지주의 특징은 우수한 자산건정성과 약한 기초수익성이었으나 수차례의 M&A를 통해 특징이 많이 희석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수익성을 우선시하는 기업 DNA는 주주들에게 좊은 평가를 받지만 고객 리스크 관리에는 간혹 약점이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경쟁사들에 비해 배당에 소홀했던 측면이 있었으나, 2016년부터 배당성향을 높이면서 25% 내외의 배당성향을 기록 중"이며, "경쟁사와 비슷한 배당성향을 보이는데 비해 PER가 낮다 보니 예상 배당수익률이 5%대 후반에 달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PBR이 0.4배로 절대적 낮은 수준을 가지고 있어도 과거부터 경쟁사들에 비해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은 점을 극복할 계기를 현재로서 찾기 쉽지 않다"고 의견을 밝혔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