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멜버른·리스본 등 5개 노선 신규취항 지원
인천공항공사, 멜버른·리스본 등 5개 노선 신규취항 지원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0.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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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정기편 운항 실적 없는 도시 대상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 네트워크를 확대하고자 올해 처음 도입한 '인천공항 신규취항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으로 호주 멜버른 등 5개 노선 신규 취항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인큐베이터 제도는 항공사 정규 취항 전 단계인 임시편 운항시점에서 정기편 전환까지 항공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신규 취항을 돕는 것이다.

이번 제도 지원 대상은 직전 2년 동안 정기편 운항 실적이 없는 임시편 노선이다. 

공사는 지난달 공모와 평가를 거쳐 3개 항공사 5개 노선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대상 노선은 △아시아나항공 멜버른·리스본 △티웨이항공 바탐 △대한항공 달랏·끄라비 등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 최대 3년간 마케팅 비용 최대 5000만달러를 지원하고, 해당 노선이 정기편으로 전환될 경우 2만달러를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신규취항 인큐베이터 제도를 통해 항공사 임시편 운항노선이 정기편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등 인천공항과 항공사 간의 상생발전 토대를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신규취항과 노선확대를 통해 인천공항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여객 분들의 편의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8월 기준 180개인 취항도시를 앞으로 2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