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식품·패션은 '할로윈' 계절…10월 프로모션 경쟁
유통·식품·패션은 '할로윈' 계절…10월 프로모션 경쟁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10.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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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마트, 식음료서 관련 상품 속속 등장…이벤트 봇물
유통과 식품, 패션업계 등이 할로윈데이를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사진=롯데쇼핑)
유통과 식품, 패션업계 등이 할로윈데이를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사진=롯데쇼핑)

유통·식품·패션업계가 10월31일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할로윈을 모티브로 한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은 10월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본점을 비롯한 전국 11개 매장에서 다양한 할로윈 이벤트를 실시하고 할로윈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매장 내부와 외부를 모두 할로윈 테마로 꾸며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달한다. 또 이벤트 기간 내 주말엔 할로윈 콘셉트로 꾸민 연기자들이 할로윈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또 롯데마트는 10월17일부터 30일까지 ‘할로윈 데이 기획전’을 개최, 할로윈 아동·유아 호박망토세트 등의 상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쿠팡은 ‘2019 할로윈 테마관’을 오픈했다. 10월31일까지 운영되는 테마관에선 패션, 뷰티, 완구,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쿠팡은 소비자들이 주문 다음날 받아볼 수 있도록 로켓배송(일부 상품 제외)도 제공한다.

식품·프랜차이즈업계에선 롯데칠성음료와 스타벅스 등이 눈길을 끈다.

롯데칠성음료는 에너지음료 ‘핫식스’의 한정판 할로윈 스페셜 에디션을 내놨다. 눈이 불게 충혈된 미라 캐릭터와 할로윈의 상징인 호박유령 캐릭터 등이 제품 패키지에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또 패키지 하단엔 ‘호러 할로윈’이란 문구가 삽입돼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를 기념해 10월말 서울 홍익대 인근에선 ‘핫식스 호러 캐슬’ 콘셉트의 프로모션도 진행, 할로윈 분장 체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15일부터 할로윈 분위기로 매장을 꾸미고 음료(3종)와 푸드(8종) 등을 새롭게 출시한다. 이번 할로윈 이벤트는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스타벅스는 다양한 MD상품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또 글로벌 쇼트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틱톡’과 함께 할로윈 콘셉트의 증강현실(AR) 스티커인 ‘으스스타벅스’ 스티커를 활용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도 준비했다.

패션업계 중에선 현대백화점그룹 한섬이 컨템포러리(수입의류) 편집숍 톰그레이하운드에 입점한 해외 브랜드 4곳과 협업해 ‘할로윈 컬렉션’을 발매했다.

한섬은 이번 컬렉션에서 모던한 블랙&화이트 색상을 바탕으로 호박·유령 등 다양한 할로윈 소재와 톰그레이하운드 영문명(TOM GREYHOUND), 브랜드 로고(박쥐)를 활용해 티셔츠·스웨터·드레스·팬츠 등 의류와 양말, 모자 등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