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한남3구역서 미래 주거단지 보여줄 것"
GS건설 "한남3구역서 미래 주거단지 보여줄 것"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10.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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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단지명 확정·설계안 공개
아파트·테라스하우스·단독주택 등 혼합형 제시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야경 투시도. (자료=GS건설)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야경 투시도. (자료=GS건설)

하반기 최대 주택정비사업 '한남3구역' 수주전에 뛰어든 GS건설이 단지명을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로 정하고, 설계·디자인 안을 공개했다. 아파트와 테라스하우스, 단독형 주택 등을 혼합한 미래형 주거단지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16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THE HERITAGE) 기자 간담회'에서 '한남 제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하 한남3구역)' 공사 수주를 위한 설계안을 공개했다.

한남3구역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에 공동주택 197개동 총 5816가구를 짓는 것으로, 공사비 약 1조9000억원에 총사업비가 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올해 하반기 최대 정비사업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GS건설은 한남3구역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를 한남3구역의 지형적 특성을 활용해 아파트와 테라스하우스, 단독형 주택,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주거형태가 공존하는 미래형 단지로 계획했다고 밝혔다.

건축물에 초점을 맞춘 기존 아파트를 넘어 한강과 남산을 품은 단지답게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주거환경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테라스하우스 조감도. (자료=GS건설)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테라스하우스 조감도. (자료=GS건설)

이에 따라 전면 타워 디자인에 한강 물결 형상을 적용하고, 테라스를 단지 전체에 걸쳐 배치해 유럽풍 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이 같은 디자인을 통해 한강 조망권을 극대화하고, 채광과 통풍을 획기적으로 늘린 4베이(BAY) 혁신 평면을 제공해 최적의 주거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GS건설은 최고급 휴양지에서나 볼 수 있는 리조트급 커뮤니티 시설 '자이안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단지 내 여러 곳에 산재한 커뮤니티 시설을 통합한 리조트형 통합 커뮤니티 개념으로 자이안센터를 설계해 미래형 커뮤니티 시설의 표준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자이안센터 지붕에는 한강을 감상하면서 수영할 수 있는 '인피니티 풀'과 투명 바닥을 적용한다.

단지 구석구석에 전망대를 만들어 한강을 조망할 수 있게 하고, 단지 앞에 공원 조형물을 조성해 입주민뿐만 아니라 서울 시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한강의 대표 명소를 만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커뮤니티 시설 자이안센터 투시도. (자료=GS건설)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커뮤니티 시설 자이안센터 투시도. (자료=GS건설)

이밖에도 GS건설은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단지 내 상가를 계획했다.

상가는 물결치는 산의 형태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으며, 남서쪽 사이트 입구를 메인으로 우사단로를 따라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또한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상가로 유입되도록 동선은 부드러운 선형으로 계획했다.

우무현 GS건설 사장은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는 대한민국 부동산의 판도를 바꾼 반포자이-경희궁자이를 잇는 자이의 또 다른 대표작이 될 것"이라며 "랜드마크 아파트를 넘어 100년 주거 문화유산을 남긴다는 각오로 지어 한남3구역 조합원 분들이 1등 브랜드에 어울리는 최고의 가치를 누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한남3구역 설계 및 디자인을 위해 세계적 건축설계회사인 어반에이전시 및 SWA, 10DESIGN과 협업했다.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단지 내 상업시설 투시도. (자료=GS건설)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단지 내 상업시설 투시도. (자료=GS건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