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 청와대에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정상회담을 한다. 

고민정 대변인은 16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정상외교 일정을 발표했다. 

펠리페 6세 국왕 내외는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23~24일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한다. 

펠리페 6세 국왕의 이번 방한은 지난 1996년 후안 카를로스 1세 국왕 방한 이후 23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후 정상회담을 갖고 국왕 내외를 위한 국빈 만찬을 주최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스페인 국민들의 높은 신망을 받고 있는 펠리페 6세 국왕의 리더십을 평가하고, 경제, 과학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 등 지역 정세 및 글로벌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 

고 대변인은 "내년도 양국 수교 70주년을 앞두고 이루어지는 펠리페 6세 국왕 내외의 이번 국빈 방한으로, 양국간 우호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미래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토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김가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