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파업 철회… 노사 막판 협상 타결
서울 지하철 파업 철회… 노사 막판 협상 타결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10.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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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역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삼성역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노사 협상이 파업 돌입 직전 극적으로 성사됐다.

서울교통공사와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16일 오전 3시께 실무협상을 재개해 총파업이 예고됐던 오전 9시를 앞두고 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임금피크제 폐기, 안전인력 확충, 4조2교대제 확정 등을 요구하며 16~18일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이 경우 열차 운행률은 평소 대비 1~4호선 65.7%, 5~8호선 78.1%까지 떨어질 수 있어 불편이 예상됐다.

양측은 전날 오후 3시부터 파업 전 마지막 교섭에 들어갔다. 그러나 의견을 모으는데 실패하며 오후 9시55분께 노조 측이 협상 결렬을 알렸다.

그러다 이날 파업 돌입 직전, 협상을 타결하면서 우려했던 출근길 교통 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타결에 즈음해 교섭 현장을 방문해 노사 양측을 격려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