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다문화 소통 공간 '다가온' 개소
성동구, 다문화 소통 공간 '다가온' 개소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10.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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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사진=성동구)
(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가 지난 10일 다문화가족 교류·소통 공간 '다가온(ON)'을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다가온(ON)'은 지역에서의 당당한 다문화 가족의 성장과 지원을 위해 다문화가족들의 정보교환 및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지역민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교류·소통의 공간으로 마련됐다.

이 곳은 여성가족부(복권기금)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행당한진아파트 제2관리사무소 3층을 리모델링 한 것으로 62m²의 규모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강의실 2개와 다목적실 및 조리실로 구성됐다.

공간 조성과 디자인 계획부터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주 여성 및 다문화 가족들이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직접 참여했다. 다문화가족 부모교육 및 정보교류 프로그램 등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결혼이주여성들의 자조활동 및 다문화 가족 나눔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들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프로그램 이용은 운영을 맡고 있는 성동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구는 올 6월 ‘다문화 어린이 작은 책마루’ 도서관도 개관했다. 성동구 왕십리로24나길 10(왕십리도선동), 2층에 위치한 이 도서관은 관내 다문화가족이 사랑방처럼 편하게 드나들며, 어린 자녀들을 함께 돌보고 한국어와 외국어를 두루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한국, 몽골, 베트남, 일본, 중국, 필리핀 등 6개국 언어의 유아 그림책 등 어린이 도서 2500여 권을 비치해 한국어와 모국어를 함께 접할 수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다가온’ 개소로 지난 다문화 어린이 도서관 이후 두번째 다문화 커뮤니티 공간이 열렸다. 이러한 공간들이 다양한 가족과 지역민의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하나가 되는 장소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구는 다문화가족이 지역 사회에 당당하게 함께 할 수 있도록 더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