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감성 충만’ 음악회로 가을 적신다
송파구, ‘감성 충만’ 음악회로 가을 적신다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10.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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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송파구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19일 위례가족음악회
(사진=송파구)
(사진=송파구)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할 음악 공연이 서울 송파구 곳곳에서 열린다.

구는 오는 17일 송파구소년소녀합창단 제5회 정기연주회, 19일 위례가족음악회로 주민들에게 낭만을 선사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17일 오후 7시30분부터 송파구민회관(백제고분로 242) 대강당에서 ‘송파구소년소녀합창단’의 제5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송파구소년소녀합창단은 2015년 창단되어 현재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33명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매년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석촌호수 벚꽃축제, 8·15 대합창 등의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정기연주회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하노버소녀합창단’과 함께하는 듀오콘서트다. 송파구소년소녀합창단과 하노버소녀합창단이 번갈아가며 각각 개성 있는 무대를 꾸미는 한편, 마지막 무대는 ‘달이 떠올랐네(Der Mond ist aufgegangen)’와 ‘아리랑’을 합창하며 멋진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송파소년소녀합창단 어린이반도 자리를 함께 해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의 OST ‘This is me’ 등 리듬감 넘치는 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매년 참신하고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송파구소년소녀합창단은 이번에도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구의 청소년 문화사절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주회는 음악을 사랑하는 주민 누구나 사전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9일 위례동에서는 오후 6시30분부터 트랜짓몰(위례광장로 136) 아이파크1차아파트 앞 광장에서 ‘위례가족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가족음악회는 위례신도시 문화1부지(장지동 893) 내 700억 원 규모의 ‘서울도서관 분관’ 유치를 다함께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위례어린이합창단’의 합창 △청소년팀 ‘슈팅스타’의 댄스·노래 △‘엠비크루’의 비보잉 △미스트롯 ‘세컨드’의 트로트 공연으로 음악회의 문을 연다.

본격적으로 △‘엘루체’의 크로스오버 성악 공연 △‘울림 앙상블 현’의 국악 공연 △‘보이스깡패’의 버스킹 △‘데파스’의 뮤지컬 갈라쇼가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특히 마지막 무대는 애절한 목소리로 유명한 가수 ‘양파’가 ‘애송이의 사랑’ 등 인기곡을 열창하며 가을밤 낭만을 더할 예정이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이번 음악회는 주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모처럼 모인 이웃 간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미자 구 문화예술팀장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알찬 공연을 준비했다”며 “선선하게 불어오는 가을바람과 아름다운 선율을 느끼며 힐링하는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