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16일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경기, 강원 등 일부 지역은 짙은 안개가 끼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맑겠으나 지표면 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짐에 따라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상청의 지역별 안개 가시거리를 보면 경기 이천·광주 110m, 연천 130m, 용인 170m, 강원 횡성 160m, 철원 220m, 태백 240m, 평창 270m, 충청 보은 90m, 제천 110m, 홍성 130m, 부여 140m, 괴산 150m, 청양 180m 등이다. 

또 전라 해남 100m, 장수 120m, 영암 150m, 장흥·임실 180m, 진안 220m, 경상 문경 100m, 경주 120m, 영천 200m, 성주 220m, 거창 250m, 김천 270m다. 

이들 지역 시민들은 특히 안개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9.7도, 강릉 12.6도, 인천 12.1도, 수원 10.5도, 청주 10.9도, 안동 8.1도, 대구 8.7도, 광주 12.2도, 전주 12.0도, 홍성 7.3도, 창원 11.2도, 제주 16.8도, 부산 14.3도, 울산 11.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9도에서 22도다.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2도에서 3도 가량 낮아졌으나 오후 기온은 1도 가량 높을 전망이다. 

이날까지는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다 상공의 찬 공기가 동해상으로 차차 동진함에 따라 17일부터는 평년 기온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m에서 1.0m, 남해·동해 앞바다에서 0.5m에서 2.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m에서 2.0m, 남해·동해 0.5m에서 2.5m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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