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명지산 군립공원 하늘 구름다리 사업 ‘탄력’
가평, 명지산 군립공원 하늘 구름다리 사업 ‘탄력’
  • 이상남 기자
  • 승인 2019.10.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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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 36억여원 확보…2024년까지 5년간 단계별 추진

경기 가평군이 읍면별 지역특성에 맞는 명품도시 완성을 이뤄 나가고 있는 가운데 발길 닿는 곳 마다 청정자연을 자랑하는 북면 명지산 군립공원 내에 ‘하늘 구름다리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명지산 군립공원 하늘 구름다리 설치사업은 현재 실시설계 용역 중에 있으며 단기간 군비 확보의 어려움으로 2024년까지 5년간 단계별 사업으로 진행한다.

사업비는 약 43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21년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명지산 승천사 및 명지폭포 인근지역 하늘구름다리 설치 각 1식과, 구간별 데크길 및 황토포장 공사 등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 사업은 지난 7월, 경기도 제2차 지역균형발전사업에 선정되면서 도비 36억여원을 확보하는 등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수평적 탐방로 코스 조성 및 볼거리 제공으로 수도권의 가족단위 탐방객을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명지산(明智山)은 높이 1267m의 산으로 1991년 10월 9일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가평의 8경 중 제4경이 ‘명지단풍’으로 지정됐으며, 북면의 북반부를 거의 차지할 만큼 산세가 웅장하며 산림이 울창하여 경기도내 명산 중의 하나로 꼽힌다.

김성기 군수는 “군은 수도권정비계획법·환경정책기본법 등 중첩규제에 짓눌려 기업유치와 인구증가 등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이 제한돼 있는 만큼 가평의 강점인 자연과 문화관광이 공존하고 치유와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초록 공간을 넓히고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이 해답”이라며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울여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정주환경을 개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가평/이상남 기자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