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분당차병원 등 5개 의료기관, 안전 분만 협약
양평군-분당차병원 등 5개 의료기관, 안전 분만 협약
  • 문명기 기자
  • 승인 2019.10.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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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평군)
(사진=양평군)

경기 양평군과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등 5개 의료기관은 지난 14일 ‘안전한 출산을 위한 진료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지난 5월말 유일한 분만 의료기관이었던 김란미즈산부인과의원이 입원실을 폐쇄, 산부인과 외래 진료는 하지만 분만은 할 수 없어 지역에서 출산이 어려운 형편이었다.

군은 이같은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변의 분만 산부인과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군은 양평의 임산부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주변 지역의 분만 산부인과 의료기관을 설문조사 결과, △성남시의 분당차병원과 곽여성병원 △구리시 마리본산부인과의원 △이천시 양정분산부인과의원으로 나타났다.

업무협약은 성남시 분당차병원, 구리시 마리본산부인과의원, 이천시 양정분산부인과의원, 하남시의 연세아란산부인과의원이 참여할 뜻을 밝혀 총 4개의 의료기관과 체결했다. 김란미즈산부인과의원도 협약에 참여해 양평에서 산부인과 외래진료는 종전과 같이 계속하기로 했다.

협약은 해당 의료기관이 양평군 임산부들에게 안전한 출산을 위한 임상교육의 인적·기술적 지원, 분만을 포함한 진료 의뢰 환자에 대한 편의 제공, 임산부의 응급상황에 대비한 24시간 진료를 지원한다.

정동균 군수는 “이번 협약은 양평지역의 임산부들이 보다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협약에 참여한 의료기관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도움이 필요한 경우 예산지원 방안 등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화 분당차병원장은 “양평군 임산부의 진료 및 안전한 분만을 위해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양평/문명기 기자

mkmpre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