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대구의 계절…롯데마트, 23일까지 할인행사
생선 대구의 계절…롯데마트, 23일까지 할인행사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10.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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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어획량 급증, 가격 낮아져 소비자 부담↓
17일부터 일주일간 국산 생물 대구 6900원
(사진=롯데마트)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찬바람이 부는 가을철을 맞아 10월17일부터 한 주간 대구 등 탕거리 생선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가을·겨울철 대표 생선으로 꼽히는 대구(大口)의 올해 어획량이 크게 늘면서 거래량도 지난해보다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9월 한 달간 국내 최대 수산물 경매시장 중 하나인 ‘부산 공동어시장’에선 4만1300여톤(t) 규모의 대구가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00여t보다 무려 40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대구 어획량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수온 상승에 꾸준한 인공 치어 방류사업 결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인공 방류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어획량이 어느 정도 회복한 부분도 있고, 연근해에 대구 먹잇감이 증가한 영향도 일부 있다”고 설명했다.

전년보다 올해 대구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아져 소비자 부담은 줄었다.

서울 가락시장 기준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대구 1킬로그램(㎏·상품) 평균 가격은 3458.5원으로 지난해 동기 5204.2원보다 34%가량 저렴하게 형성됐다.

대구 가격 부담이 낮아지면서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롯데마트 대구 생선 매출은 전년 대비 7.2% 신장했으며, 탕거리 생선 중에서도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소비동향을 고려해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탕거리 생선’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국산 생물 대구(700g 내외)를 6900원, 국산 양식 우럭(300g 내외)을 4500원에 판매하는 등 저렴하게 선보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대구 어획량이 늘어 가을·겨울철 탕거리 생선을 기다린 소비자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찾는 다양한 생선들을 활용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