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8일 ‘평양성의 역사’를 주제로 ‘역사도시 서울-평양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서울-평양의 문화유산 상호교류 추진에 앞서 남북 역사 전문가들이 모여 평양의 문화유산에 대해 논의하는 학술적 기반 조성의 자리가 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이번 ‘역사도시 서울-평양 학술대회’는 쉽게 접할 수 없어 낯설게 느껴지는 평양의 역사와 문화재를 소개하고, 향후 학술 과제 발굴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서울역사박물관 1층 야주개홀에서 오후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열리며, 역사 관련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발표를 들을 수 있다.
그동안 역사 분야에 대한 학술적인 교류는 복잡하고 어려운 남북관계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2004년 ‘개성 공업지구 내 문화유적 공동발굴 조사’, 2007년~2015년 ‘개성 고려궁성 남북공동 발굴조사’, ‘2011년 ‘금강산 신계사 남북공동 발굴조사’ 등 한민족으로서 우리 민족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공동의 문화유산에 대한 연구를 추진해 온 것이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역사문화의 교류는 남과 북이 같은 역사를 공유하는 한민족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기회”라며, “평양의 역사와 문화재에 대해 알고, 전문적으로 논의하는 시간들을 통해 앞으로 변화하는 남북관계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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