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LH 임대주택 24만호 '주민 참여형 입주 청소'
전국 LH 임대주택 24만호 '주민 참여형 입주 청소'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0.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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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 사회적기업과 협업해 이달부터 시행

LH가 임대주택 예비입주자에게 양질의 입주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임대주택 약 24만호를 대상으로 입주 청소를 제공한다. 청소에는 36개 사회적기업과 입주민이 참여토록 해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효과도 얻을 계획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변창흠)는 사회적기업과 연계한 입주민 참여형 입주청소 서비스를 이달부터 영구·매입임대 재임대세대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17년 정부가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른 '입주민 참여형 관리문화 구축' 일환으로, LH는 지난 1년간 전국 24개 임대단지를 대상으로 입주 청소 시범서비스를 시행한 바 있다.

LH는 시범사업을 통해 발굴한 개선사항을 적용해 이달부터 장애인과 고령자 등 주거취약계층이 주로 거주하는 영구임대와 매입임대 재임대세대 약 24만호에 입주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전국 36개 사회적기업과 협업해 해당 지역 임대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청소인력 일부를 채용하도록 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LH는 채용된 입주민에게 이론과 실습을 겸한 체계적 직업 훈련을 실시해 스스로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가치 실현과 입주민 주거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LH와 사회적 기업, 입주민 3자가 상생하는 모범적인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