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청주편’ 광고, 공개 2주만에 조회수 1200만 돌파
SK하이닉스 ‘청주편’ 광고, 공개 2주만에 조회수 1200만 돌파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10.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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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청주 이어 용인으로 이어질 지역사회 소재 시리즈로 관심 몰이
(이미지=SK하이닉스)
(이미지=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최근 선보인 기업광고 ‘청주편’이 올 상반기 공개한 ‘이천편’에 이어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유튜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청주편’ 광고는 공개 된 지 2주가 채 안 됐지만, 조회수 1200만뷰를 넘겼다.

SK하이닉스는 이 광고에 ‘정보의 기록 및 저장장치라는 면에서 650년 전의 직지와 현대의 메모리 반도체가 상통한다’는 아이디어를 담았다. 금속활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쇄술의 발전을 가져와 도서의 대량생산 등 지식 공유의 확장을 이끌어낸 혁신적인 기술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1377년 고려시대 청주에서 여러 어려움 속에 세계최초 금속활자 직지가 만들어졌을 것”이라며 “이러한 DNA가 SK하이닉스로 이어져 한계를 이겨내며 기술개발을 해내는 원동력이 된 것이라는 스토리에 웃음 코드를 넣어 다뤘다”라고 설명했다. 

금속활자와 메모리 반도체는 시대는 다르지만 서로 비슷한 역할을 한 IT 기술이라는 발상을 광고로 표현한 게 대중의 반응을 이끈 셈이다.

SK하이닉스의 광고가 이목을 끈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생산기지가 위치한 지역인 이천과 청주를 배경으로 잇따라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앞서 올 상반기 공개된 ‘이천편’의 경우 ‘반도체도 한국 특산품’이라는 아이디어로 화제를 모았고, 국내 조회수 3100만 뷰를 넘어섰다.

유튜브에선 “전편에서는 이천을, 이번엔 청주 직지를 SK하이닉스가 일깨워줬다”, “이제 반도체 하면 SK하이닉스만 떠오른다”, “청주는 직지와 반도체다. 청주 사람으로서 뿌듯하다”와 같은 댓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원정호 SK하이닉스 브랜드전략팀장은 “반도체 경영환경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 광고를 통해 청주 시민과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