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 "환매 연기 관련 펀드 끝까지 상환 노력할 것"
라임자산운용, "환매 연기 관련 펀드 끝까지 상환 노력할 것"
  • 이고운 기자
  • 승인 2019.10.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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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아일보)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가 환매 연기 관련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아일보)

라임자산운용은 14일 여의도 Two IFC 3층에서 최근 환매 연기와 관련된 펀드에 관한 내용을 직접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와 이종필 부사장이 환매 연기 현황 및 향후 대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라임자산운용이 환매 연기한 총 펀드는 1차로 10일  6030억원에 달하는 사모채권 및 메자닌 55개 펀드, 2차는 14일 2436억원에 달하는 무역금융 38개펀드로, 누적금액 8466억에 이른다.

또한, 만기 시 상환금 일부가 지급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4897억원의 56개 펀드와, 만기 상황에 따라 제외될 가능성이 있는 메자닌 중 코스닥벤처펀드 1770억원을 합하면 총 1조3363억원에 이르는 금액이다.

원 대표는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추후에도 펀드의 구체적인 상황을 알려드리고, 이행 상황에 대해서도 고객들에게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하겠다"고 전함과 동시에 고개 숙여 사과했다.

또한 제일 중요한 환급 부분에 대해서 이 부사장은 "'라임 플루토-FI D-1'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30~40%, 연말까지 70%의 원금과 이자 상환을 목표로 하고 가능한 빨리 매각을 통해 상환해서 펀드를 청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라임 테티스 2호'는 6개월 이내의 전환 할 수 있는 것이 전체 자산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전환 작업을 서둘러서 매각하는 방식으로 내년 연말까지 70% 상환 예상"하며, "'라임 플루토-TF 1호'는 손실에 대한 30% 구조화 방법을 통해 60%는 2년 8개월 후에 상환하고, 나머지 40%에 대해서는 4년 8개월 후 원금과 이자를 모두 상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끝까지 믿고 기다려 주는 고객들에게는 신뢰를 져버린거 같아 죄송하고, 제때 자금을 돌려드리지 못한 만큼 수익을 최대한 지켜서 돌려주는데 노력하겠다"며, "모든 고객들께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