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동남아 8개국에 물관리 교육
수공, 동남아 8개국에 물관리 교육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0.1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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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순환체계 전반 실무 내용 강의
지난 9월 인도네시아 물 분야 공무원들이 수자원공사의 '수재해정보 기술연구단'에서 위성을 활용한 수재해 감시 기술을 교육 받고 있다. (사진=수자원공사)
지난 9월 인도네시아 물 분야 공무원들이 수자원공사의 '수재해정보 기술연구단'에서 위성을 활용한 수재해 감시 기술을 교육 받고 있다. (사진=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오는 30일까지 대전시 유성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동남아시아 8개국 물관리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수자원 개발 및 관리 역량강화 국제교육'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참여 국가는 동티모르를 비롯해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총 8곳이다.

이들 국가는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계절과 지역적 편차가 심하고 효율적 물관리를 위한 전문 인력과 기반 시설이 부족하다는 공통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

특히, 도시화로 인해 홍수와 가뭄 등 수재해 위험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들 지역 물환경 특성을 반영해 △물관리  정책 및 제도 수립 △동남아시아 특성에 맞는 물관리 방안 △안정적인 상하수도 관리 등 수자원 확보와 사용 등 물 순환체계 전반에 대해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구성했다.

또, 전국 다목적댐 등 물관리 시설을 실시간으로 통합운영하는 '물관리 종합상황실'과 충주댐, 청주정수장 등 공사의 주요 물관리 시설을 현장학습할 예정이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아시아 국가들의 물관리 역량 강화와 물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수자원공사의 50년 물관리 경험과 기술을 적극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