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창업농이 키운 고구마 맛보세요”
전북대 “창업농이 키운 고구마 맛보세요”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9.10.1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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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원예협동조합 ‘농미고’ 홍보·판매 행사
(사진=전북대)
(사진=전북대)

국내 최초 국립대 국유재산을 임대해 농사를 짓는 ONE-YEAH(원예) 협동조합이  지난 11일 전북대 건지광장에서 직접 재배한 고구마를 홍보하고 판매하는 행사를 가졌다.

14일 전북대에 따르면 ONE-YEAH(원예) 협동조합은 전북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 원예 분야 참여 학생들이 주도해 설립한 협동조합으로, 원예 분야 작물 생산 가공 판매 등 사업을 통해 현장실무능력 함양과 예비 청년창업농 양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설립됐다.

현재 농미고, 멜론꽈당, 커피에퐁단호박, 해이유하이 등 4개 작목반을 운영 중이며, 각각 토마토와 고구마, 멜론, 단호박, 화훼작물 등의 재배활동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최하고, 전북대 행복창업PLAN 사업단(단장 황인호 교수)과  ONE-YEAH(원예) 협동조합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전북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이 영농창업동아리 인큐베이팅 모델로 육성한 ONE-YEAH(원예)협동조합 작목반인 ‘농미고’가 재배하고 수확한 고구마를 선보이고 이 사업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후 1시부터 이어진 홍보와 판매에는 전북대 직원과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성황을 이뤘다.

이준구 전북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 부단장은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은 현장실무 역량을 갖춘 영농 창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특성화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원예 분야 참여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만든 ONE-YEAH(원예)협동조합은 국립대에서 학생창업모델을 대상으로 국유재산을 임대해준 최초의 사례로, 전북대의 청년창업에 적극적인 지원으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최동근 참여 교수는 “작목반 농미고는 ‘농업의 미래를 품은 고구마’라는 뜻으로 학생들이 직접 지은 이름이다”며 “청년창업농의 미래가 농업의 미래이다. 청년창업농 양성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준 농미고 작목반장은 “멜론꽈당, 커피에퐁단호박에 이어 농미고에서 직접 재배한 고구마 홍보 및 판매행사를 개최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청년창업농 양성이라는 목적에 공감하며 작목반에서 재배할 고구마 묘를 분양해준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에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첫 재배라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많은 경험을 통해 극복해 나갈 것이니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