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獨 '아그리테크니카' 참가…유럽 공략 박차
LS엠트론 獨 '아그리테크니카' 참가…유럽 공략 박차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10.1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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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글로벌 최대 농기계 박람회 개최
미래형 'MTX'·유틸리티 'MT4' 등 트랙터 홍보
유럽 소비자 새로운 구매기준 제시 '의지'
(제공=LS엠트론)
(제공=LS엠트론)

국내 대표 농기계 기업으로 꼽히는 ‘LS엠트론(대표 김연수)’가 오는 11월 개최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농기계 박람회로 알려진 ‘아그리테크니카(Agritechnica) 2019’에 참가해, 유럽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14일 LS엠트론에 따르면 아그리테크니카는 11월10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독일 하노버 메세에서 열린다. 2년 마다 개최되는 아그리테크니카는 올해 50여개국 이상, 2800여개사가 참여하며 45만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농기계 박람회다.

LS엠트론의 경우 지난 2015년 이후 3회 연속 아그리테크니카에 참가하게 된다.

올해에는 혁신적인 미래 디자인 제품을 선보여 한국산 농기계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박람회에서 ‘Change Your Standard’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205제곱미터(㎡, 약 62평) 규모의 LS엠트론 전용 부스가 마련된다.

슬로건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LS엠트론의 콤팩트(Compact) 트랙터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 기본기 △혁신적 디자인 △매력적인 성능 △딜러의 전폭적 지원 △적시적소의 부품 공급 등을 통해 유럽 소비자의 구매 기준을 바꾸겠다는 의미로 기획됐다.

이와 함께 LS엠트론은 네온사인 테마의 부스 콘셉트를 통해 신비롭고 혁신적인 제품의 디자인과 성능을 표현할 계획이다.

LS엠트론은 18마력(HP) 서브 콤팩트(Sub-compact) 모델부터 150마력 로우 크롭(Row-crop)까지의 자사 라인업 중 유럽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7종의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미래형 콘셉트 트랙터 ‘MTX(가칭)’는 기존 자사 제품의 유선형 디자인에서 한 단계 진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모델이다.

앞면 라이트 부분을 화난 황소의 매서운 눈으로 표현하는 등 전체적으로 강하면서도 날카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강력하면서도 정확한 작업성능’을 강조할 방침이다.

내년에 국내 출시 예정인 유틸리티(Utility) 트랙터 ‘MT4’도 함께 전시된다.

MT4는 혁신적 미래 디자인과 함께 향상된 기능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게 LS엠트론의 설명이다. 날카로운 디자인의 LED 헤드램프는 강력함과 세련됨을 한층 끌어올린 동시에, 야간 작업성 향상과 전력 소모 감소도 이끌어 냈다. 손쉬운 변속과 높은 1750kgf(킬로그램힘) 규모의 높은 유압 양력, 역회전 PTO(정회전 3단 역회전 1단) 등의 뛰어난 장점도 보유했다.

LS엠트론은 제품 홍보뿐 아니라 미니 축구게임과 현장방문 인증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박람회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실제 트랙터와 유사한 정교함으로 제작된 ‘XP’ 및 ‘MT1’ 미니어처 판매와 트랙터 자율주행 등 자사가 보유한 최신기술도 소개한다.

LS엠트론 관계자는 “독일 아그리테크니카 참가를 통해 국산 농기계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하는 한편, 유럽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