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수두 유행…화순, 예방접종·예방수칙 실천 당부
가을철 수두 유행…화순, 예방접종·예방수칙 실천 당부
  • 권동화 기자
  • 승인 2019.10.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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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생활시 한 명만 수두 걸려도 집단 유행으로 번질 수 있어"

전남 화순군은 최근 관내 의료기관에 수두 환자 신고가 있어 단체생활을 할 때 예방접종 기록 확인과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4일 군에 따르면 수두는 환자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감염되면,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수포가 일주일가량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전파력이 높고, 매년 4∼6월과 가을철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환자 발생이 증가한다.

수두 예방접종은 생후 12~15개월 사이에 1회 접종하고, 만4~6세 때 2회 접종으로 완료된다.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해 보고 누락된 접종이 있으면 예방접종을 실시하면 된다.

예방접종을 제때 완료하면, 발병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감염이 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수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기침 예절을 지키는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감염 환자는 전염 기간에 등교를 하지 말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단체생활 시 한 명만 수두에 걸려도 집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며 “수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집단생활의 안전을 위해 개인위생 수칙준수와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dhgw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