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국내 상장주식 9150억원어치 외인 순매도…2개월 연속 '팔자'
9월 국내 상장주식 9150억원어치 외인 순매도…2개월 연속 '팔자'
  • 이고운 기자
  • 승인 2019.10.1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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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14일 9월 중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 915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2조3430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에 연속해 2개월 연속 '팔자'를 이어간 것이다.

국가별로는 지난달 영국1조1220억원, 싱가포르 1조800억원, 룩셈부르크 2770억원, 케이맨제도 1410억원, 스위스 1010억원 등 순이었다. 반면 캐나다는 2320억원, 미국 2280억원, 호주 2050억원을 순매수했다.

또한,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시가총액의 33.6%에 달하는 555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240조9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3.3%를 차지했고, 영국 43조원 7.7%, 룩셈부르크 34조9000억원 6.3%, 싱가포르 31조원 5.6% 등 순으로 보유액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의 시총 보유액은 각각 12조7000억원 2.3%, 11조5000억원 2.1%를 기록했다.

지난달 상장채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조원어치를 사고 2조9000억원어치를 팔았으며, 6조7000억원어치가 만기 상환돼 1조4000억원의 순투자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지난달 유럽이 1조4000억원의 순투자를 보였고 아시아는 2000억원의 순회수를 나타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27조2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7.0%이며, 8월 말 125조9000억원에 이어 다시 최대치를 경신했다.

아시아는 53조2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1.9%를 차지했고, 유럽 45조6000억원 35.9%, 미주 11조3000억원8.9% 등이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