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의원 “수은, 최근 5년간 中企 M&A 금융지원 0원”
조정식 의원 “수은, 최근 5년간 中企 M&A 금융지원 0원”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9.10.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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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 최근 5년간 기업 M&A(인수합병) 금융지원 4조여원 중 중소기업에 지원된 금액은 전무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수은이 기업 M&A 금융지원 4조3867억원 중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0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금융지원은 대기업에 4조789억원, 중견기업에 3078억원 각각 이뤄졌다.

전체 금융지원액 중 실제 국내 수출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와 원천기술 확보에 도움이 되는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인수에는 42.8%인 1조8781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기업 해외법인의 해외기업 인수에는 37.8%인 1조7586억원, 국내기업의 국내기업 인수에는 19.4%인 8500억원이 각각 투입됐다.

조 의원은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정부의 다양한 기업 M&A 금융지원 대책이 마련된 만큼 지금까지 대기업 위주로 금융 지원을 해온 수출입은행의 지원 행태는 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hyun1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