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공동으로 중국 어선 불법조업 감시
한·중 공동으로 중국 어선 불법조업 감시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10.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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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 순시 활동… "불법조업 차단할 것"
국가지도선 무궁화35호. (사진=연합뉴스)
국가지도선 무궁화35호. (사진=연합뉴스)

고기가 가장 많이 잡히는 시기인 '성어기'를 맞아 한국과 중국의 어업지도선이 공동 순시 활동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한중 양국의 어업지도선이 한중 잠정조치수역에서 공동 순시 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한중 잠정조치수역은 한중 어업협정에 따라 한국과 중국의 어선이 신고 없이 자국법령에 따라 조업할 수 있도록 허용된 수역이다.

공동 순시에는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무궁화35호와 중국 해경 북해분국 소속 6306함정이 참여한다.

양국 지도선은 7일간 잠정조치수역을 공동으로 순시해 자국의 불법 어선을 단속한 후, 상대국에 처리 결과를 통보한다.

김종모 해수부 지도교섭과장은 "한중 잠정조치수역 내 중국 어선의 집중 조업과 불법조업으로 자원 밀도가 감소 추세여서 자원관리 조치가 시급하다"며 "이번 공동 순시를 통해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