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의원 "KBS·MBC 19년 상반기 모두 적자… 비상상황"
박대출 의원 "KBS·MBC 19년 상반기 모두 적자… 비상상황"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9.10.1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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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총 적자규모 KBS -1038억, MBC -2238억
박대출 국회의원. (사진=의원사무실)
박대출 국회의원. (사진=의원사무실)

 

공영방송 KBS, MBC가 지난해 적자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영업이익이 각각 -655억원, -445억원으로 모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은 최근 3년간 KBS, MBC 영업실적 자료를 공개했다.

박 의원은 "KBS는 19년 상반기 -655억 적자를 기록해, -585억원인 지난해 적자규모를 이미 넘어섰고 MBC는 19년 상반기 -445억원을 기록해 연말까지 가면 17년 –565억, 18년 -1273억에 이어 3년 연속 적자가 예상된다"면서 "두 공영방송 모두 초유의 비상경영 상황이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17~19년 상반기까지 최근 3년간 매출 총 합계액은 KBS 3조5063억원, MBC는 1조6559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적자를 기록한 영업이익 총금액은 KBS -1038억원, MBC -2283억원에 달했다.

박대출 의원은 “KBS는 이미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적자규모를 넘어섰고, MBC는 3년 연속 적자가 예상되는 두 공영방송모두 초유의 비상상황”이라며 “두 공영방송 사장 등 경영진은 프로그램 투자 등 적자개선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