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동동그리미, 복지사각지대 발굴 ‘앞장’
창녕 동동그리미, 복지사각지대 발굴 ‘앞장’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9.10.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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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구 발굴 신고…복지급여·통합사례관리 연계

경남 창녕군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동동그리미가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동동그리미가 신고한 위기가구를 차상위장애인으로 책정하여 장애수당을 지급하고 통합사례관리를 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대합면에 거주하는 동동그리미 김모씨는 심한 장애를 앓고 있는 A씨가 고령의 어머니와 함께 힘들게 생활하는 것을 알고 창녕 희망복지지원단으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희망복지지원단은 동동그리미와 대합면 주민생활지원담당 주무관과 함께 위기가정을 찾았다.

가정을 방문하여 생활형편을 살피고 어려운 점을 전해들은 희망복지지원단은 지원 가능한 공적급여를 안내하고 해당 서비스의 신청과 접수를 한 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날 신고 된 또 다른 위기가구에는 복합적 욕구와 문제를 지속적 관리하기 위해 향후 6개월간 통합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동그리미 김씨는 “군에서 문자가 와서 신고를 했을 뿐인데, 나의 작은 관심이 이렇게 주변의 생활이 힘든 이웃에게 큰 도움이 됐다는 사실에 무척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이 있나 없나 세심하게 살펴보고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A씨는 “힘들어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직접 이렇게 찾아와 주시니 정말 감사하다”며 “서류를 갖고 오셔서 대신 신청까지 해주시니 움직이기 힘든 우리로써는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매번 받는 문자메시지를 허투루 보지 않고 관심을 갖고 위기가구를 신고해 주신 동동그리미에게 감사드린다”며“동동그리미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이 모여 모두가 다 함께 행복한 창녕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