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사과장터, 개장 첫날 4만명 ‘구름인파’
문경사과장터, 개장 첫날 4만명 ‘구름인파’
  • 김병식 기자
  • 승인 2019.10.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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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판매고 대박 예감…사과특판 부스 조기 품절
(사진=문경시)
(사진=문경시)

경북 문경시는 지난 12일 문경새재 일원에서 개최한 문경사과장터에는 온통 붉은빛으로 물들어진 초가을 단풍과 맛있는 문경사과가 어우러져 문경의 가을절경이 더욱 붉게 물들였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문경새재를 찾은 관광객들은 때마침 문을 연 문경사과장터에서 문경사과의 매력에 푹 빠져 가족들과 많은 추억도 쌓고 새로운 문경의 가을을 만끽했다.

또, 해마다 문경새재에서 성대하게 치르던 문경사과축제를 경기도 지역에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무대행사를 없애고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즐길거리로 새롭게 단장한 ‘문경사과장터’에는 개장 첫날 4만명의 구름인파가 몰려 1억원의 사과 판매고를 올려 대박 조짐을 보였으며, 또 많은 사과특판 부스가 조기에 품절돼 사과를 구입하지 못한 관람객을 달래야 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문경사과장터는 지난해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사과를 판매해 소비자들은 부담 없이 맛있는 문경사과를 구입할 수 있으며, 사과 따기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사과관련 체험장을 마련해 관람객을 발길을 잡았고, 다양한 문경의 대표 농 특산물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농 특산물 판매부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문경사과 홍보관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문경사과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며, 문경사과장터의 최고 이벤트인 무료 사과나눔 행사도 개최해 관람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문경사과장터를 준비한 시 관계자는 “이번 사과장터가 축산농가와 과수농가를 동시에 보호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기를 기원하며, 대한민국 사과산업 발전에 시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문경/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