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친환경 장사시설 ‘월곳자연장지’ 개장
강화, 친환경 장사시설 ‘월곳자연장지’ 개장
  • 백경현 기자
  • 승인 2019.10.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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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수목형 조성…1284구 안장 가능
(사진=강화군)
(사진=강화군)

인천시 강화군은 강화읍 월곳리에 자연장으로 장사할 수 있는 공설자연장지를 개장(開場)하고, 사용 신청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매장 중심의 장례문화를 지양하고, 친환경적인 선진 장례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7년 10월부터 총 9억800만원을 투입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강화읍 월곳리 공설묘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잔디형과 수목형으로 조성했으며, 1284구를 안장할 수 있는 규모다.

월곳자연장지를 사용하려면 사망일 기준 6개월 이상 군에 거주하거나 배우자 또는 직계 존·비속이 이에 해당해야 한다. 또한, 남북이산가족, 관내 등록 외국인 등도 사용할 수 있다. 사용료는 15년 기준 관내자는 75만원, 관외자는 150만원이다. 기간이 만료되면 2회까지 연장사용이 가능하다.

유천호 군수는 “친환경적 자연장지 조성은 선진 장례문화의 출발점”이라며 “건전하고 품위 있는 자연 친화적 장례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화/백경현 기자

khb5812@hanmail.net